“신월동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지하철 개통 연계”

양천구(을) 손영택 미래통합당 후보가 27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손 후보는 양천구를 ‘4차 산업혁명특구’로 지정토록 하고 ‘젊음이 넘쳐나는 젊은 양천’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사진=미래통합당)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양천구(을) 손영택 미래통합당 후보가 27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21대 양천구(을) 국회의원선거는 민주당 이용선 후보와 미래통합당 손영택 후보의 양강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후보등록을 마친 손영택 후보는 “양천구 신월 신정지역은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피해와 개발제한으로 사유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를 당한 지역으로 악명 높았다”며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신월 신정지역을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신월동에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해 연간 300만 명 이상 관람객 유입과 연간 3조원 이상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공약을 내놨다.

또 신월IC 위에는 스카이시티를 입체로 건설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연구개발, 생산이 이뤄지는 테마타운으로 만들고, 엔터테인먼트관련 업체도 입주시켜 서울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또한 지하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국회대로(구 제물포로) 지상에는 메디컬가든을 건설해 도시체류형 의료단지를 만들어 의료와 쇼핑이 어우러지는 테마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손 후보는 서부트럭터미널 기부채납부지에는 퓨처파크를 건설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체험형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양천구를 ‘4차 산업혁명특구’로 지정토록 하고 ‘젊음이 넘쳐나는 젊은 양천’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교통인프라와 관련해서 손 후보는 “지하철 건설이 주민들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다”며, “그동안 많은 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이 건설되지 못한 이유는 수요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립자연사박물관 하나만 유치해도 지하철은 당연히 들어오게 돼 인구유입 요건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사인 손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로, 관련분야 베스트셀러였던 ‘스타트업 네이션’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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