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중에서 최장 3시간 잔존하는 것 외에 골판지 위에서는 1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위에서는 23일 살아남는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ECDC는 설명했다. (사진=ECDC홈페이지 캡처)

유럽연합(EU)의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2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가 기온이 상승하는 올 여름에 끝날 전망은 낮다는 예비적인 리스크 분석을 발표했다.

ECDC는 싱가포르와 중국 남부 등 고온 다습지역에서도 바이러스 활동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유럽에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환자 수가 중환자실(ICU)의 수용력을 넘어 의료진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CDC는 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충분한 거리를 두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진행시켜 재택근무나 학교 폐쇄, 이동제한을 실시하는 것이 감염 확대의 저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완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마스크는 호흡기계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착용을 권유했다.

분석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중에서 최장 3시간 잔존하는 것 외에 골판지 위에서는 1,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위에서는 23일 살아남는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ECDC는 설명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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