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수 전경련 회장 "우리 경제, 퍼펙트 스톰 한 가운데 있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5일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시사경제신문=유주영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GS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경제 분야에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제언을 발표히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긴급제언문에서 "코론19의 화산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41만 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코로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봉사자들은 국가적 재난 극복에 앞장서는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허 회장은 "어제(24일) 비상경제획의에서 반드시 기업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느꼈다"며 정부 당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실물과 금융의 복합위기, 퍼펙트 스톰의 한가운데 놓였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기업은 국가적 재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은 지난 3월초 기업인의 입국제한을 풀어달라는 서한을 18개 주요국에 보냈다"며 "세계경제단체연합(GBC), 미국 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금은 비상위기 상황을 타개할 특단의 비상 경제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 제제로 상황까지 내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극심한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을 살릴 수 있는 시한이 그리 길지 않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회장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예상되지만, 우리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이번 위기 역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과 함께 빈틈없는 집행을 통해, 경제회복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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