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확보예산 66억 원 투입, 3.1km 구간 대상
올해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마무리

지난 23일 독산1동 주택가 이면도로에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금천구 제공


금천구가 도로함몰 사고 예방을 통한 주민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30년 이상 된 주택가 노후 하수관로 3.1㎞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그동안 구는 2019년까지 1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4㎞의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완료했다.

도로함몰은 하수관로의 노후화나 상수도의 누수, 굴착공사로 인한 지하수 변동, 각종 지하공사 등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지반이 침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땅 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서서히 진행되다가 멀쩡한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는 시비 66억 원을 확보해 3.1km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 11월경 30년이 경과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마무리 짓는다.

구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사업구간을 2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주택가 수해 예방과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하수사각형거(박스구조물) 보수보강과 맨홀정비, 도로상 빗물 배수구 개량, 하수악취 예방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사 현장 작업자들의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여부, 개인 위생관리 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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