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신제품 의류를 26일부터 29일까지 할인 판매하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에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국내 주요 백화점 매출이 40%∼4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롯데백화점의 1일부터 22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 앞 인도. 평소 행인으로 북적이는 곳잊만, 최근에는 한산하다. 2층 의류와 핸드백 등을 판매하는 본점 2층과 역시 같은 품목을 판매하는 서울 잠실점 2층 모습이다. 명품과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잠실점 1층에도 고객은 없고, 세일하는 매장에만 고객이 서너명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한섬과 삼성물산, 바바패션, 대현 등 국내 4대 패션 회사의 33개 브랜드와 함께 봄 신제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한섬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마일리지를 5%를, 대현은 모조에스핀과 듀엘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 마일리지를 배로 각각 제공한다.

바바패션은 지고트, 더아이잗컬렉션, 아이잗바바 제품을 20% 할인 판매하고 삼성물산은 27일부터 29일까지 구호, 르베이지, 준지 제품을 10% 할인율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롯데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금액별로 고객에게 상품권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패션 시장에 활력을 붙어 넣기 위해 대형 패션 브랜드와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3일부터는 봄 정기세일을 갖고 매출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307명, 격리해제는 3,507명, 사망자는 120명, 검사 진행자는 1만5,44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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