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 세계 마이너스 성장에 2008년 금융위기 정도이거나 더 악화 전망
- IIF, 미국과 유럽, 이미 경기 후퇴에 들어가

세계가 2020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경기 후퇴는 적어도 (2008년의) 금융 위기와 같은 정도이거나, 한층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그랙픽 : 시사경제신문)

세계 주요 금융기관이 가입한 국제금융협회(IIF)23(현지시각) 2020년 세계 전체 실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5%로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이후 11년 만에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IF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이 일제히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경제활동이 정체되는데다 유가의 급락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게오르기예바 총재도 23일 세계가 2020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경기 후퇴는 적어도 (2008년의) 금융 위기와 같은 정도이거나, 한층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위기감을 표명했다.

IIF2020년의 선진국의 성장률을 마이너스 3·3%로 예상했다. 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하게 퍼지는 미국도 마이너스 2·8%, 유로권은 마이너스 4·7%로 예측했다. IIF미국과 유럽 모두 이미 경기후퇴에 들어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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