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로만 제작한 유튜브, 실무·온라인 강의까지 활용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제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놀이터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 시작했다. 학사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가벼운 회사소개도 유튜브로 하는 곳이 많아졌다.

유튜브 영상을 편집하기 위해 가장 널리 알려진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어도비 프리미어나 파이널컷 학습이 필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간단한 영상은 사실 MS 파워포인트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프레젠테이션 전문 제작 회사인 네오프레젠테이션 이희정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이희정’ 채널은 실무에 꼭 필요한 고품질의 파워포인트 강좌들을 주 콘텐츠로 하고 있다.

‘이희정’ 유튜브가 시작된 지는 채 6개월이 넘지 않았지만, 1주일에 1~2회 꾸준하게 강좌를 올리면서 현재 70여개의 강좌 콘텐츠를 구축했다. 최근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비대면 강의가 많아진 교수·교사들을 위한 파워포인트 온라인 강의 영상을 제작하는 법을 올렸다. 

시청자들이 ‘이희정’ 채널을 보면 과연 강의에 나오는 모든 영상을 정말 파워포인트로 만든 것일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실제 해당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모든 영상은 MS 파워포인트만 사용한 것으로, 시청자들은 직접 해당 영상을 접한 뒤 파워포인트만으로 이런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특히 강좌는 고품질 템플릿 활용과 전문가가 하나씩 만들어가는 예제가 많아 여타 유튜브 강좌와 차별화를 꾀한다. 파워포인트를 쉽게 배우면서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의 스킬과 노하우를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무용 고품격 파워포인트 제작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강의를 통해 느낄 수 있어 진입장벽도 낮은 편이다.

 

이희정 대표가 유튜브 강좌를 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출간된 파워포인트 실무서 ‘칼퇴를 부르는 파워포인트 실무 테크닉 105’를 출판하면서다. 이 대표는 책에서 소개한 파워포인트의 105가지 스킬을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희정 대표는 프레젠테이션 전문 제작 회사를 15년 간 운영해오고 있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의 제안서를 만들고, 파워포인트 전문강의를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진행했다. 이런 노하우 덕에 이희정 대표의 유튜브 강의는 길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잘 파악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희정 대표는 앞으로도 파워포인트를 활용해 유튜브 영상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강좌를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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