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에 1인 10매씩 지원 및 관내 요양시설 총 13만매 지원

지난 17일 구청 관계자가 법인택시업체에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있는 모습.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임신부 및 고량자 등 감염 고위험군에게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임신부들과 건강취약으로 감염병 고위험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하여 마스크를 긴급하게 지원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역사회 곳곳의 필요를 살펴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관내 모든 임신부 3천여 명에게 1인당 마스크 10매(KF94 5매, 덴탈마스크 5매)를 지난 20일부터 4월 3일까지 배부한다. 

구 거주를 증빙하는 신분증과 함께 산모수첩 혹은 임신확인증을 지참하여 거주 중인 동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본인 방문이 힘들 경우 보호자 또는 가족이 대신 수령할 수도 있다. 

또, 최근 요양시설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13만개의 덴탈마스크를 오는 25일부터 관련 시설에 배부한다. 관내 183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및 이용 노인 12,500명이 주요 대상이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밑반찬배달 이용 노인 등 6,000명의 건강취약 노인에게도 마스크를 지원한다. 

구는 또 지난 17일, 구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운수종사자에게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시내버스업체 8개, 법인택시업체 19개에 마스크 6,000매와 손소독제 4,500개를 지급했다. 운수업체 내 배차실, 기사대기실, 휴게공간, 사무실 등에는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등 예방행동수칙 홍보를 진행하였다. 

한편, 구는 2주 후 개학을 대비하여 관내 87개 초중고교의 모든 승강기(총81개)를 파악하여 항균필름을 부착했으며, 3천여 개 기업들이 자리해 있는 문정비즈밸리의 방역관리를 위해 26개 건물관리사무소에 다중시설 방역관리 매뉴얼과 승강기 항균필름을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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