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컨슈머 가이드, 인기 모델 XC90·XC40 ‘베스트 바이’로 선정해
韓판매 긍정적…코로나19 불구, 올 판매 25%↑ ‘전년 성장세 훌쩍’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스웨덴 볼보볼보자동차가 올해 한국 판매 1만대 이상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납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1∼2월 판매 증가세가 전년 판매 증가세를 훌쩍 상회한 것이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는 올해 1∼2월 한국에서 2,028대를 팔아 전년 동기(1,620대)보다 판매가 25.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성장세는 0.8%에 그쳤다.

볼보의 전략 모델인 XC90. [사진=볼보]

이는 볼보의 지난해 한국 성장세 24%(8524대→1만570대)를 뛰어 넘은 것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볼보의 올해 한국 판매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협회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 컨슈머 가이드 오토모티브가 볼보의 전략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과 XC40을 올해 ‘베스트 바이’에 선정해, 한국 판매에 힘을 보탠다.

1967년 설립된 컨슈머 가이드 오토모티브는 현지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자동차 리뷰 기관으로, 동급 모델을 대상으로 가격 대비 가치를 평가해 이들 차량을 선정했다고 컨슈머 가이드 오토모티브는 설명했다.

컨슈머가이드는 “2016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 XC90은 그동안 동급 최고의 모델로 평가 받았다”며 “안전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지니면서도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최고 중형 SUV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는 전략 모델인 XC시리즈와 세단 S시리즈 등의 선전으로 한국 진출 31년만인 지난해 사상 처음을 1만대 판매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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