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이용 가능한 공원 면적 확대 위해 저류지 복개 필요성 강조

전석기 시의원이 신내 컴팩트시티 추진 시 저류지 복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전석기 서울시의원은 19일 “북부간선도로 상부 입체화(컴팩트시티) 사업 추진과 함께 본 저류지를 복개하여 주민들이 사용하는 실질적인 공원 면적이 확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신내3지구 택지개발 당시 세밀한 도시계획 검토 없이 아파트 단지 중앙에 축구장 크기의 길쭉한 대형 저류조를 만들어 주거생활권을 양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3택지 저류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중랑구청이 이관 받아 관리하고 있는데 최근 5년 동안 빗물이 저류되었다는 기록을 찾을 수 없어 계획 당시 빗물 유량 검토에 오류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활용도가 떨어지고 아파트 단지 생활권을 단절하고 있는 저류지를 ‘강서구 발산근린공원 저류시설 복개 및 안전교육센터 건립사업’을 표본으로 복개하면 약 5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저류지가 있는 신내1동 능말근린공원은 전체면적이 19,101m²인데 이중 7,500m²가 저류지 면적으로 공원의 약 40%가 주민의 접근이 금지되어  공원의 활용도가 매우 낮고 유해 해충의 번식지가 되고 있다. 저류지 바로 옆으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북부간선도로 상부 입체화사업(컴팩트시티)은 2020년 1월 설계당선작을 선정하였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하여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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