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돌며 화제 돼

한 홈쇼핑 채널에서 미래통합당의 선거유세를 연상시키는 방송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지=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시사경제신문=유주영 기자] 한 홈쇼핑 채널에서 미래통합당의 선거유세를 연상시키는 방송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12시30분께 홈쇼핑 SK스토아에서는 화장지 '깨끗한 나라' 판매 방송이 전파를 탔다. 

그런데 이 방송에서는 광고모델들이 미래통합당을 연상시키는 핑크색 점퍼를 입고 숫자 '2'를 강조하는 팻말을 들고 춤을 춘다. 숫자 '2'는 휴지 묶음 가격 2만5910원에서 2자를 붉은 색으로 강조한 것으로 누가 봐도 미래통합당 선거 유세를 연상시킨다. 

자막에는 "깨끗한 나라가 만들겠습니다"라고 쓰여져 있다. 

이 방송이 나가자마자 각종 올라인 커뮤니티에 전달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 A씨는 "홈쇼핑을 수없이 이용해봤지만, 어깨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치고, 글자색을 강조하고, 같은색 점퍼를 입고 물건을 파는 경우는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 B씨는 "이건 누가 봐도 선거유세"라며 "여당이 그랬으면 당장 선관위에서 조사가 들어왔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네티즌들은 "SK스토아에 항의전화를 하겠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접수를 해야한다"며 SK스토아의 무신경한 방송 편성에 반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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