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휴관 및 입주자대표회의 개최 자제 권고

이승로 성북구청장(사진 왼쪽)이 석관두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배천일 회장과 함께 손소독제 설치 후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정혜인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방지를 위해 공동주택 160개 단지 승강기 1,665대에 손소독제를 비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승강기 내부 감염 의심사례와 공동주택 관리인이 확진판정을 받아 2차, 3차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다.

이에 공동주택 주거 비율이 55%를 넘어서고 있는 성북구는 승강기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며 지역감염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치료 백신이 따로 없는 현 시점에서 손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코로나 19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역책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성북구는 공동주택의 지역감염을 예방하고자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수칙 안내문 부착, 다중이용시설 방역용 스프레이 소독제 배부, 공동주택 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휴관과 입주자대표회의 개최 자제를 권고했으며, 부득이한 경우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후 회의 등을 개최할 것을 권고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공간인 승강기를 이용하면서 혹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을 알고 있다. 승강기를 이용하실 때도 나를 위해, 이웃을 위해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꼭 착용하여 주시고, 승강기에서 내리실 때 꼭 소독제로 손을 한 번 소독하시면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데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불어 당분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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