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한국 경제의 DNA 찾는 첫걸음 제시

사진 오른쪽 이 책의 저자 손영택 변호사. 사진=시사경제신문 DB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저자 손영택은 1972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재학 중인 2001년 43회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200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법률사무소 정원의 대표 변호사를 역임한 뒤 동 대학에서 법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고 2015년 영국의 브리스틀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런 그가 영국 유학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스타트업 전문가로 변신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당시 영국은 스타트업 클러스터 테크시티를 통해 국가 경제와 사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그곳에서 발견한 변화와 활력은 그가 스타트업 전문가로 세상에 나설 수 있는 모멘텀이 됐다.

그는 2019년 3월 한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스타트업 CEO 7명의 성공 노하우와 미래 전략을  제시한 ‘스타트업 네이션’을 저술했다.

스타트업은 혁신 기술로 창업하는 벤처기업을 뜻한다. 새로운 기술과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유니콘은 기업의 가치가 1조원 이상인 곳을 말한다.

손 변호사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스타트업에서 찾는다. 스타트업은 사라진 한국 경제의 DNA이자 미래다. 특히 기존 기업과 CEO가 가질 수 없는 전략 자산이다. 일본이 손정의(孫正義)에게, 미국이 제프 베조스(Jeff Bezos)에게, 중국이 마윈(馬雲)에게 열광하지만 한국에는 그럴만한 인물이 없다. 이제부터라도 스타트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요구되는 한국 경제에 스타트업이 필요한 이유다.

손영택 변호사가 이 책에서 소개한 7인의 CEO는 자신의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킬 차세대 주자들이다. 데이블 이채현, 스캐터랩 김종윤,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아크릴 박외진, 8퍼센트 이효진, 원티드 이복기, 이큐브랩 권순범은 스타트업의 길에 방향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이들의 성공에는 공통점이 있다. 계획하고 준비하기에 앞서 실행하는 추진력, 규모가 작은 조직의 장점을 살린 유연성과 속도의 극대화다. 그리고 성공할 때까지 패배를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7인의 CEO가 한결같이 말하는 경영철학이다.

이 책은 영국에서 시작된 고민과 희망의 결과물이다. 손영택은 한국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젊은 CEO를 만나 머리를 맞댔다. 어떻게 그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현재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방향을 묻고 나아가 한국 스타트업 전체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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