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관련 상품 7종 출시…경쟁사, 상품은 있지만 판매에 미온적

성남시 산성대로변에 자리한 미니스톱은 화이트데이 상품을 준비했지만, 판매에는 미온적이다. 관련 상품이 비닐에 덮여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이트데이 대목을 잡기 위해 관련 상품을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업체가 있는 반면, 경쟁사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이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GS25는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올해 화이트데이를 위해 화이트데이펭수세트 3종, 화이트데이메들리세트 2종, 화이트데이 총몇명 세트 2종 등을 9일 선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GS25는 갤럭시캔디, 삼겹살모양젤리 등 이색 상품도 이날 출시했다. 아울러 GS25는 초콜릿, 사탕, 젤리, 스낵 상품 77종에 대해 이달 말까지 1+1, 2+1, 덤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쟁 브랜드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을 이유로 이번 발렌타인데이에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상품을 내놨지만, 홍보에는 미온적인 것이다.

경기 성남시 산성대로 단대오거리 구간에 자리한 한 편의점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내수가 얼어붙어 있다”며 “화이트데이 상품을 준비하기는 했지만, 큰 기대는 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7,382명, 격리해제는 166명, 사망자는 51명, 검사 진행자는 1만7,45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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