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 1.8% 고정금리로 1인당 최대 3천만원 빌려줘

서울시가 소상공인 지원책인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시행한다. (왼쪽부터)서울시 관계자가 소상공인과 지원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서울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신나는조합, 사회연대은행, 열매나눔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시의 서민금융 지원정책인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영세 자영업자, 예비창업자에게 창업과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 저금리’로 대출 해주고 경영에 필요한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자는 1인당 창업자금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경영안전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에서 연 1.8%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원리금 균등분할이다.

지원대상은 만 20세 이상의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연소득 3500만원 이하), 실직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서울꿈나래통장 저축완료자, 독립유공자 유족 등 관내 소상공인이면 된다.

지원은 자금 소진 시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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