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3년 무이자 할부·3년 신차보상교환 적용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업계 3위이던 독일 폭스바겐이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이달 자사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구매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폭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티구안 프리미엄 모델 고객에게 3년 무이자와 3년 신차보상교환 혜택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잔존 가치를 47% 보장하고, 저렴한 월 납입금으로 구성된 ‘무이자 잔가 보장 할부’와 ‘무이자 클래식 할부’로 이뤄졌다.

2020년형 신형 티구안. 사진=정수남 기자

신차보상교환은 계약 후 3년 이내 운행 중 차대차 사고(운전자 과실 50% 이하)로 수리비가 차량 권장소비자 가격의 30% 이상인 경우 동일 모델의 신차로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달 해당 차량 구매 고객은 선납금 30%를 내고 36개월간 월 22만8,000원을 납입하면 되고, 무이자 할부 이용시 선납금 30% 지불 후 월 75만1,000원씩 36개월 간 납부하면 티구안을 소유할 수 있다.

티구안은 2014년, 2015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11월에도 수입차 판매 1위(1,640대)를 차지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수입아 업계 3위에 올랐으나, 2015년 9월 불거진 디젤게이트(배출가스조작 사건)로 한국에서 일시 철수했다.

그러다 2018년 재판매를 실시해 같은 해 1만5,390대 판매로 팔아 단숨에 업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지난해에는 신차 부족으로 8,510대를 팔아, 전년보다 44.7% 판매가 급감하면서 업계 11위로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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