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월 인도시장에 PoS단말기 494만대 공급 (인도중앙은행 자료)

인도 중앙은행(RBI)은 지난 2016년에는 200만 대 이하의 단말기가 공급되었으나, 2020년 1월에는 약 494만대의 POS 단말기가 시중에 공급되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위 사진은 스와이프 머신-Swipe Machines (사진 : 더 힌두타임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산 판매 시점 정보 관리 (PoS=Point of Sales) 기기의 수입이 어려움이 발생하자, 인도 내 관련 업체들은 멕시코,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을 고려 중이라고 이코노믹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현 상황을 현금 덜 쓰는 경제(Less Cash Economy)“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도 결제업체들은 중국으로부터 90%의 판매시점정보관리(PoS) 단말기를 공급받고 있으며, 중국 제조업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여전히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인도는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세계적인 제조업과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끼친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은 소매점에서 디지털 지불을 처리할 기계(swipe machines)가 부족 가능성으로 인해 인도가 현금을 덜 쓰는 경제로 가는 여정을 방해할 수도 있다. 스와이프 기계가란 전자카트(신용카드) 인식하게 하기 위해 ᄀᆞᆮ다 대어 읽게 하는 장치를 말한다.

인도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공급 측면 문제와 심지어 이들 단말기의 가격에 대한 압력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부분 영향을 받는 것은 중국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제조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POS 단말기이며, 이러한 우려가 지속되면 앞으로 2개월 안에 공급이 바닥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이코노믹 타임스는 전했다.

PoS 터미널은 인도 정부의 현금 덜 쓰는 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규제 기관과 은행 모두 더 빠른 구축을 추진하면서, 기본적인 인프라에서 필수적인 카드 단말기이다.

인도의 한 PoS개발회사는 재고가 4월까지 유지되겠지만, 제조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하지 않은 멕시코나 한국 같은 곳에서 제조되는 전통적인 POS 기기 주문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멕시코, 대만 등 일부 국가에는 PoS 제조 거점이 있지만, 중국 PoS 기기가 가장 저렴한 비용과 안드로이드(Android) 기반 모델에 대한 인도 시장의 수요를 잘 알고 있다.

최근 월드라인(Worldlin)과 중국 기업인 팍스 테크놀로지(Pax Technology)가 인수한 미국의 베리폰(Verifone) 프랑스 인제니코(Ingenico)는 인도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PoS 단말기를 공급하는 선두 업체다.

파인랩(Pine Labs), 엠스와이프(Mswipe), 이노비티(Innoviti )는 인도 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은행 네트워크에 상인을 확보하고 이들 상점의 자금 흐름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선도적인 PoS 구축업체들이다. 최근에는 노이다에 본사를 둔 페이텀(Paytm)도 회계 및 과금 솔루션으로 상인을 서비스하기 위한 POS 솔루션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편 인도 중앙은행(RBI)은 지난 2016년에는 200만 대 이하의 단말기가 공급되었으나, 20201월에는 약 494만대의 POS 단말기가 시중에 공급되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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