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UAE 원전 1호기 연료 장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한전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정부의 탈원자력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원전 수출을 지속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주계약자인 한전은 발주자인 UAE원자력공사(ENEC)와 함께 현지 바라카 원전 1호기 가동을 위한 연료 장전을 최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한전과 ENEC가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바라카 원전 운영회사인 나와(Nawah)가 지난달 운영 허가를 취득하자, 한전 등은 연료 장전을 완료하고 가동 준비에 착수했다.

한전은 “바라카 원전으로 우리의 원전 기술과 시공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며, “이번에 해외 원전 수주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자평했다.

한전은 후속으로 바카라 2, 3, 4호기의 가동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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