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3세대 신형 G80 공개…기아차, K9 특별 구매프로그램 운용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이 올해도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엔드(고품질·고가격)으로 승부한다. 지난해 이 같은 전략으로 현대기아차의 세계 판매가 감소했지만, 매출 등은 오히려 증가했기 때문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현대차는 세계 지상에서 전년보다 판매가 3.6%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차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은 9.3%, 52.1%, 98.5% 각각 급증했다.

제네시스 3세대 신형 G80. 사진=현대차

기아차 역시 이 기간 판매는 1.5% 하락했으나, 매출 7.3%, 영업이익 73.6%, 당기순이익 58% 등으로 크게 늘었다.

정 수석부회장이 2018년 하반기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대중적인 차량보다 고부가가치의 대형 세단과 전기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에 주력한게 지난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를 감안해 현대차는 자사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G80의 3세대 신형 모델을 최근 공개했다.

후륜구동인 신형 G80은 최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 제네시스의 패밀리 룩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구현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신형 G80의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움에 대한 시대적 변화에 맞게 탑승자의 공간과 첨단 기술 간의 균형을 재정의 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역시 자사의 초대형 세단 K9의 특별 구매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별 금리 혜택과 고급 안마의자 제공을 결합한 K9 ‘프리미엄 릴렉스’를 출시한 것이다.

기아차는 초대형 세단 K9의 특별 구매프로그램을 선보이고, 특별 금리 혜택과 고급 안마의자를 제공한다. K9.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K9와 휴식과 영감을 지향하는 휴테크 고급 안마의자의 고급 이미지가 잘 부합해 이번 구매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해당 프로그램 이용시 기본 3% 할인과 36개월의 할부 기간 동안 1%의 특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할부금 납입 기간 동안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테크의 최고급 안마의자 ‘KAI S7 브론즈 골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36개월 무상 사후서비스를 받게 된다. 고객은 36개월 이후 9만9,000원을 납입하면 소유권 이전받을 수도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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