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콘셉트카 ‘프로페시’ 공개…개인사업자 지원 구매 프로그램 운용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내수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섰다. 지난달 국내 판매에서 전년 동월보다 22%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새로운 전기자동차(EV) 콘셉카 프로페시를 최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EV 콘셉카 프로페시를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프로페시는 간결한 선과 구조로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 준 콘셉트카 ‘45’에 이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한차원 높인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페시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하게 흐르는 듯 한 우아한 외관을 지녔다. 현대차는 프로페시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휴식 모드를 탑재해 자동차 실내를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프로페시가 양산 모델은 아니라 판매 확대와는 큰 연관이 없다. 다만, ‘전동화’를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 창출과 자사의 미래 비전 등을 보여주고 있어 여타 전동화 모델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프로페시는 세월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차의 긍정적이고 낙관적 미래를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기아차는 실질적인 판매 확대를 노린다. 개인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인사업자 지원구매프로그램’을 이달 운용하는 것이다.

기아차는 모닝, 레이, 카니발, 봉고 1톤을 출고하는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6개월 이후부터 30개월 동안 4%의 특별 금리로 상환하는 구매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왼쪽부터)모닝, 봉고 1톤, 카니발, 레이. 사진=기아차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는 초기 6개월 월납입금이 없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달 모닝, 레이, 카니발, 봉고 1톤을 출고하는 개인사업자 고객은 36개월의 할부 기간 중 6개월 이후부터 30개월 동안 4%의 특별 금리로 상환할 수 있다.

이번 구매프로그램은 선수율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며, 중도 상환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침체된 경기 상황에서 개인사업자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매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6만8,15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8만7,629대)보다 판매가 22.2% 급감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5사의 판매는 21.7%가 줄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