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음색에 미모까지…독특한 시도 돋보이는 영상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가수 토리가 두아 리파의 ‘돈 스타트 나우(Don't Start Now)’를 자신만의 색으로 커버했다.

커버 송을 위주로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이자 가수 토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수토리TV’를 통해 두아 리파의 ‘돈 스타트 나우’를 한 키 올려 커버한 영상을 공개했다. ‘돈 스타트 나우’는 사랑했던 남자에게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는 여자의 얘기를 담았다.

2017년 정규 1집을 발매한 1995년생 두아 리파는 제2의 에이미 와인하우스로 불리는 등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유럽권을 중심으로 한 전세계 젊은이들의 팝 아이콘으로 추앙받고 있다. 2019년 그래미에서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배철수가 지난해 한 방송에서 브랜디 칼라일과 두아 리파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말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인천 펜타포트 페스티벌 출연차 내한했고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하기도 했다.

두아 리파는 유튜브와도 인연이 많다. 애초에 유튜브에 앨리샤 키스 등의 곡을 커버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최연소(만 22세) 10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한 여성 아티스트로 기록돼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토리가 커버한 두아 리파의 ‘돈 스타트 나우’는 영상에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다. 노래 커버는 물론 뮤직비디오 커버도 시도했다. 따라서 일반 커버 곡들 영상과는 달리 댄스와 화면전환이 많은 편이다. 토리는 노래 분위기에 맞게 신나는 조명까지 더해 볼거리를 높였다.

허스키하고 소울풀한 토리의 보컬도 곡과 잘 맞아떨어진다. 자신의 음색으로 좋은 곡을 유니크하게 소화한 느낌이다.

‘가수토리TV’는 토리의 노래 커버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은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해서 부르는 것이 토리의 장점이다. 곡 선정은 구독자들의 신청곡이나 추천곡들로 결정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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