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국을 덮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매출이 증가한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GS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최근 2주간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182.5%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밀키트는 식재료를 배송 받아 간편히 조리해 먹을 수 있으며, 코로나19가 성행하자 많은 고객이 외출과 회식 등을 최소화 하고 대부분 안방에서 배달 음식을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리테일의 심플리쿡 간식 메뉴를 한 가족이 즐기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실제 심플리쿡의 치즈짜장떡볶이, 에그인헬, 함박스테이크, 톡톡크림빠네파스타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상품의 매출은 이 기간 353.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꾸미삼겹볶음, 백순대볶음, 부산식동래해물파전 등 안주류 심플리쿡 매출도 271%로 크게 늘었다.

GS리테일은 회식과 모임을 자제하는 최근 분위기를 감안해 심플리쿡 마케팅을 강화한다. 간식 메뉴를 포함한 모든 상품을 9900원에 판매하는 균일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양호승 GS리테일 심플리쿡 팀장은 “최근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상품의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었다”며 “공중 보건 위기를 함께 극복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균일가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 확진자는 5,328명, 사망자는 32명, 격리해제는 4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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