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긴밀히 협력해야"

문재인 대통령아 3일 국무회의 겸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시사경제신문=유주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코로나19 방역용 마스크 공급이 차질을 빚는 데 대해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 끼치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겸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지역 감염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수입도 여의치 않은 그런 현실적이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문 대통령은 "식퓸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이 긴밀히 협력해서 이른 시일 내 해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지역감염유려가 높아지면서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수입도 여의치 않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분명히 있다"며 "오랫동안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마스크 대책과 관련해 세 가지 당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첫째, 생산 업체들이 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원재로 추가 확보 등 최대한 지원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둘째, 정부가 공적 공급 체제로 나선 이상 공급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최대한 합리적이고 공평한 보급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이어 "셋째, 수요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을 그대로 알리고 효율적인 마스크 사용 방법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각 부처에 특별히 당부한다. 방역과 경제에 대한 비상 태세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대본의 콘트롤타워 역할에 대해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칸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해주실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처 장관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의 직접 방역과 민생 경제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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