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취소로 출시 행사 온라인으로 생중계…“친환경 개인화 모빌리티 진화 소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폭스바겐의 8세대 신형 골프 GTI와 3세대 신형 투아렉 하이브리드 버전인 투아렉 R 등을 인터넷 TV로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폭스바겐은 5일(현지시간) 개막 예정이던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취소됨에 따라 예정된 기자 회견을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3일 오후 5시 10분부터 25분까지(한국시간) 진행되는 온라인 생중계에서는 골프 고성능 모델인 8세대 신형 골프 GTI와 3세대 신형 투아렉의 하이브리드 모델 투아렉 R 등이 선보인다.
행사에서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 랄프 브란트슈타터와 기술개발 담당 책임자인 프랭크 웰쉬 박사 등이 이들 차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8세대 골프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eTSI 엔진이 추가됐다.
폭스바겐은 85㎾ 전기모터와 1.4리터 TSI 엔진이 결합돼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40.8㎏·m을 구현한 신형 골프 GTE도 이번에 공개한다.
폭스바겐 R 라인업 중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투아렉 R은 100㎾ 전기 모터와 340마력 V6 가솔린 TSI 엔진이 결합해 최고 출력 462마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은 이번 생중계를 통해 자사의 ‘친환경 개인화 모빌리티로의 진화’라는 브랜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전체 차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까지 저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소유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e-모빌리티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2030년경 폭스바겐은 대부분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 주 의회는 코로납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초 모터쇼 개최를 취소했다. 1931년 1회 행사 개최 이후 매년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 동원에 성공한 제네바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프랑스 파리모터쇼유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