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첫 확진자... 채혈 업무 담당
3월 1일 두 번째 확진자.. 주로 자택에 머물러

사진=시사경제신문 DB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서울 양천구에 2월 26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3월 1일 두 번 째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김수영 구청장은 2월 27일 오전 양천구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양천구 첫 확진자는 신월동에 사는 26세 여성 임상병리사다. 이 확진자는 채혈업무를 담당해왔으며, 지난 2월 10일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확진자는 2월 20일 최초 인후통, 37.1도의 발열 등 증상이 있어 25일 저녁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인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은 확진환자의 진술 동선이다. 2월 19일(수) 07:20 회사(버스,마스크착용)⇒ 08:00 GS편의점 염창E편한점,마스크착용(도보)⇒ 09:00(영등포경찰서,조사중, 출장버스)⇒ 13:00(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마스크착용,출장버스)⇒17:00회사복귀(출장버스)⇒ 18:00귀가(버스,마스크착용)

2월 20일(목) 07:20 회사(버스,마스크착용)⇒ 08:00 GS편의점 염창E편한점,마스크착용(도보)⇒ 09:00(00사단,조사중, 출장버스)⇒ 19:00귀가(자차)⇒ 19:20 한우포차, 마스크착용(화곡동,자차)⇒ 20:55악세사리가게, 마스크착용(화곡동,도보)⇒ 21:00귀가(자차)

2월 21일(금) 07:20 회사(버스,마스크착용)⇒ 08:00 GS편의점 염창E편한점,마스크착용(도보)⇒09:00(00사단, 출장버스, 조사 중:CCTV확인불가지역)⇒ 17:40 회사복귀(출장버스)⇒18:20 귀가(버스, 마스크착용)

2월22(토) 자택, 2월23(일) 08:20 안양천 입구(자차)⇒ 09:10 회사(버스, 마스크착용)⇒10:00(헌혈의집 연신내센터, 마스크착용, 출장버스)⇒12:10김마리김밥(연신내점, 도보, 조사 중:CCTV확인불가지역) ⇒18:00귀가(버스,마스크착용)

2월 24(월) 07:20 회사(버스,마스크착용 )⇒ 08:00 GS편의점 염창E편한점, 마스크착용(도보)⇒ 09:00(00사단,조사중, 출장버스)⇒ 18:00 퇴근(자차) ⇒18:20 이마트신월점(마스크착용, 30분 체류, 자차)⇒ 귀가(자차)
2월25(화) 07:20 회사(버스,마스크착용)⇒ 09:00 (강서경찰서,마스크착용,출장버스)⇒ 11:30 금화왕돈까스(신월동,도보, 함께 식사한 직장동료 3인 이외 접촉자 없음)⇒ 12:40 (고양경찰서, 조사중, 출장버스)⇒ 18:00귀가(택시, 마스크착용)⇒ 19:40 양천보건소방문(자차)⇒ 20:10 귀가(자차)

2월26(수) 16:00 자메이카휘트니스(마스크착용,화곡동,회원권 연기차 50초가량 방문, 따릉이자전거)⇒16:20 크린토피아 화곡역점(마스크착용, 신월초부근, 세탁물 수령, 따릉이자전거)⇒ 16:45 귀가(따릉이자전거)⇒ 19:20(확진판정)⇒ 27(목) 01:00(서울대병원 이송) [출처] 양천구청

첫번째 확진자의 동거인 1명에 대해 26일 검체조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현재 파악된 밀접접촉자 3명에 대해서도 검사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구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도 대응 중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관내 신천지 교회는 없으나, 복음방이 1개 있는 것으로 파악돼 해당 복음방에 대한 즉각 폐쇄조치 및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로부터 전달받은 신천지 교인 명단을 검토한 결과, 양천구 내에 1100여명의 신천지 교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조사반을 편성해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 번째 확진자는 신정4동에 거주하는 B씨(36세, 남)로 순천시 확진자(2월 29일)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2월 29일 오후 양천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3월 1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 준비 중이다.

B씨는 지난 2월 25일 ~ 26일 순천시에 머물렀고 자차를 이용해 양천구로 이동했다. 동거인은 없으며 확진자는 27일부터 29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진술됐습니다. 보건소 이동 시에는 자차를 이용했고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두 번째 확진자 이동 경로다

2월 27일(목) 19:06~23:30 순천→ 서울(본인 차량, 접촉자 없음)→ 자택 복귀 2월 28일(금) 자택, 2월 29일(토) 오전 자택 ⟹ 12:00경 서남병원(본인 차량, 접수직원 및 본인 마스크 착용, 차에서 대기) ⟹ 14:40경 양천구 보건소(본인 차량) ⟹ 저녁 배달음식(대면 없음, 문 앞)

3월 1일(일) 오전 양성판정(자가격리 및 이송대기), 3월 2일(월) 10:10경 서울의료원 이송 완료 [출처] 양천구청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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