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월 28일 오전, 대구 현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직후 대구축산농협본점 하나로마트와 메디팜일선약국 등을 방문해 마스크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의 이번 방문은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조정 추가조치 이후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있는지, 시행에 어려움은 없는지 등을 직접 챙겨보기 위해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이뤄졌다. 정부는 마스크 긴급수급조정 추가조치로 마스크 생산량 50%이상 공적판매 및 해외 유출방지를 위한 수출제한(10%)을 실시했다.

정 총리는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의 조치로 수출이 제한돼 국내 유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물량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확보한 물량이 소비자에게 즉시 공급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마스크 뿐만 아니라 생강·감자, 손세정제 등 코로나19 사태에 영향을 받아 물가가 오른 물품은 없는지 점검하기도 했다.

이어 정 총리는 메디팜일선약국을 방문해 “정부의 조치를 통해 마스크 수급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국민들의 마스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뿐만 아니라 해외 수입까지 고려해 공급물량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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