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군은 대북 대응을 위해 매년 봄에 실시하고 있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산으로 정부가 위기 수위를 최고로 높인 데(심각단계) 따른 것으로 별도 공시가 있을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한국군과 주한미군 병사들에도 감염자가 잇따랐다. 감염증으로 연습이 연기되는 것은 처음이다.

한미 양군은 3월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지휘소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다만 훈련에서는 밀폐된 지하공간으로 대거 몰리기 때문에 군 내부에서도 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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