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천구종합청사 정문 부출입구에 출입구 폐쇄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금천구 제공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금천구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방역을 확대하고 청사출입관리를 강화하는 등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구는 독산동에 거주하는 74세 중국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비자갱신을 위해 중국 청도지역을 방문한 후 증상이 발현돼 24일 금천구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25일 1차 양성판정 받았다.

구는 확진자 거주지 주변과 인근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거인 3명에 대해서도 검체 조사를 의뢰한 후 자가 격리 조치했다.

구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문주민 및 공무원이 열화상카메라를 거쳐 청사를 출입할 수 있도록 지하층 승강기와 주출입구를 제외한 외부출입구를 폐쇄하는 등 청사출입통제를 강화했다.

아울러 확진자 거주지 주변 등 독산1동 일대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지역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각 동별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더불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접수창구를 운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피해자금을 연계 지원한다.

또 금천 G밸리 사랑상품권 사용 확대(월50만원→월100만원), 금천구청 구내식당 의무휴일 확대(월2회→매주 금요일), 복지관 급식재료 전통시장 구매 연계 등을 통해 민생경제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와중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죄송하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신속 정확하게 공개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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