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별 운영지침 포함...추가 방역 실시

송파구에서 지난 3일 오후 오금동주민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별 운영지침 등을 담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최근 관내 주요시설 추가 방역을 실시했다.

코로나 19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송파구 자치행정과는 동주민센터를 활용한 대응 매뉴얼을 제작한 것이다. 

이번 매뉴얼에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감염병 위기경보 4단계에 맞춰 동주민센터 등의 대응방안을 담고 있다. 
  
아울러, 18일 질병관리본부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밝힌 만큼 송파구는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재휴관을 결정했다. 

지난 16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던 송파체육문화회관, 송파여성문화회관, 송파책박물관, 청소년센터, 경로당 등의 운영을 오는 2월 말까지 잠정 중단한다. 
또한 2월 초 방역을 마친 관내 392개소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주요 전통시장 5개소에도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에 신종 감염병이 발생한 상황인 ‘관심’ 단계에는 징후감지 및 대비계획 점검을 하도록 한다. 해외 신종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된 ‘주의’ 단계에서는 협조체계를 가동해 각종 회의(행사)시 방역대책을 마련·시행하고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방역용품에 대한 동별 보유현황 등을 파악하도록 한다. 

또, 국내로 유입된 해외 신종 감염병이 타 지역으로 전파되는 ‘경계’단계에서는 △자치회관 휴관 권고 △각종 회의(행사) 자제 △주민센터 방역소독 실시 △새마을방역봉사대 방역봉사 실시 △동별 조치사항 일일보고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현재 코로나19 위기경보는 '경계'단계다.

해외 신종 감염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심각’단계에서는 △자치회관 및 각종 행사(회의) 전면 금지 △주민 대면 행정업무 중지 △오염지역 동주민센터 폐쇄 검토 등을 시행하도록 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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