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전선 정비사업, 화재 알림시설 설치 등도 병행

동대문구 전통시장에 설치된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 모습. 사진=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최근 화재에 취약한 지역 전통시장 및 상가 등에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 700대를 배부하고, 시설‧전기‧가스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완료했다.

이번에 구가 배부한 ‘스프레이식 간이 소화기’는 무게(550g)가 가볍고 사용이 간편하다. 비교적 고령인 전통시장 상인들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아울러, 소화기 사용 및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 안에 경동시장 217곳, 청량리전통시장 61곳 등 주요 지점에 화재경보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화재 감지, 신고, 상황전파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를 구축을 추진한다. 더불어 청량리전통시장 내 합선 등의 위험이 높은 노후 전선에 대해서도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는 점포마다 설치된 무선감지기가 연기, 열기, 불꽃 등의 주된 발화 요인들을 감지하는 즉시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경보가 전달되고, 현장 CCTV 화면과 화재 발생 위치 등 상황이 10초 이내에 점포주와 주변 상인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적시 대응에 아주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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