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특화 아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웃음 드리고 싶다”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버클리 음대를 나온 사람이 유튜브를 한다면 일반적으로 음악 유튜버라고 짐작하게 된다. 그러나 그 잘나간다는 버클리 음대 출신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과는 관계없는 주제를 다루는 유튜버가 있다.

유튜버 ‘보스턴쭌(BostonJJun)’은 버클리 음대 졸업 후 한국에서 석사까지 마쳤다.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 최근 크랭크인한 영화 음악에도 참여하고, 기타리스트 및 작곡가로도 활동하는 음악인이자 실용음악과 강단에도 선다.

대부분 이런 이력을 가졌다면 음악 쪽에 특화된 콘텐츠를 다룬다. 하지만 ‘보스턴쭌’은 음악이 아닌, 예능 콘텐츠를 택했다.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다루면서 폭넓은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고 시청자와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에서였다. 실제 ‘보스턴쭌’이 가장 목표로 하는 것 역시 음악인이 아닌, 엔터테이너로의 활동이다.

‘보스턴쭌’은 보스턴에서 버클리 음대 재학 시절부터 남다른 재치와 텐션으로 여러 행사에 진행자 등으로 섭외가 되곤 했다. 한국에서도 이런 기회들은 이어졌고, 이는 ‘보스턴쭌’이 결국 유튜브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보스턴쭌’ 유튜브 채널에 아예 음악이 베재된 것은 아니다. 실력파 보컬리스트 강아윤과 함께 커버곡을 내놓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고, 기타리스트라는 점을 백분 활용해 다른 음악인들과 음악 관련 콘텐츠 컬래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 채널에서 주가 되는 콘텐츠는 직업 혹은 아르바이트 체험이다. 기존에 있던 ‘워크맨’과 비슷한 콘셉트다. 다양한 분야의 인간관계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일당을 받고 체험하는 형식이다. 매주 1회 업로드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스턴쭌’은 몰래카메라나 먹방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도 시도한다. 그만큼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 가득하다 본인 스스로도 “제일 자신있는 것은 노력과 끈기, 열정”이라고 말할 정도. 

‘보스턴쭌’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 그리고 그와 함께하는 웃음과 감사”라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같은 바람을 이루기 위해 또 최선을 다해 유튜브에 ‘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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