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대구에서 국내 31번째 신종코로나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김주연 기자)

[시사경제신문=장경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31번째 추가 확진자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대구에서 31번째 환자(61ㆍ여)가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현재까지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17번 환자(37)가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판정일이 지난달 25일 전후로 확인돼 이 환자의 영향을 받기엔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상태라고 전했다. 17번 환자와 접촉한 자는 170명에 이르지만 여기에 분류되지도 않은 상황이다. 
   
현재 이 환자는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 이송됐다.  
   
한편 대구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혀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지역을 갔던 것 외에는 대구 지역을 벗어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병원에는 33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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