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수액 : 최대 62억 유로(약 7조 9,544억 원)

프랑스 알스톰이 캐나다의 철도차 메이커인 봄바르디아를 인수 작업에 착수/사진=시사경제신문

프랑스 철도업체 알스톰(Alstom)은 17일(현지시각) 세계적인 철도차량 메이커인 캐나다의 봄바르디아(Bombardier)의 철도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알스톰은 규모 확대로 비용 경쟁력이나 개발력을 강화하게 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세계 1위인 중국 중차(中国中車)에 이어 2위다. 매수액은 최대 62억 유로(약 7조 9,544억 원)가 되며, 오는 2021년 전반기에 인수 절차를 마칠 전망이다.

알스톰과 봄바르디아는 각각 유럽에 거점을 많이 두고 있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가 향후 초점이다. 실현되면 철도사업의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일본의 히타치 제작소에 있어서 큰 위협이 된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장관은 매수 건에 대해 “유럽의 철도산업을 강화하는 데 있어서, 알스톰이 주도적인 역할을 완수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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