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등 대상으로 3월부터 용역착수… 주거환경 대폭 개선 전망

신정호 시의원이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예산을 확보했다. 이로써 구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정차량기지 이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신정호 시의원이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예산을 확보했다. 이로써 구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정차량기지 이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소음, 진동 등에 시달렸던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양천구 균형발전을 저해하던 지역 간 단절 역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서울시는 2·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차량기지 통합 이전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예산 5억 원을 편성하고 3월부터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전 검토 대상지에는 인천 검단을 비롯한 △김포 양촌 △김포 양곡 △인천 계양 △김포 신곡 지역이 물망에 올랐다.

신정호 의원은 2020년도 예산심의과정에서 신정차량기지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생활권, 학습권 피해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더욱이 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예산편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5억 원의 타당성조사 예산확보에 성공했다.

신정차량기지가 입지한 양천구 해당부지는 반경 1km내 공동주택 27,375가구, 학교 13개(학생 약 13,250명)가 소재하고 있는 등 수도권 35개 차량기지 중 주거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때문에 소음, 분진, 미세먼지 등 주변지역에 야기되는 피해수준이 상당하여 오래전부터 기지 이전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요청과 집단민원이 빗발치는 상황이었다.

신정호 의원은 “양천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정차량기지 이전이 가시화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지 이전을 위해서는 타당성 확보와 지자체간 협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 많은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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