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TC,'전기차 배터리 소송전' LG화학 손
전기차주 테슬라 모멘텀으로 투자시기 관망
양극재 대표주자 '엘앤에프' 관심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주식강의 전문 투자전략가 '로로쌤(매머드투자연구소)'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전에 대한 전기차주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LG화학은 2019년 4월 ITC에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직원들을 스카웃하면서 자사가 확보한 지식재산을 빼내갔다며 배터리 사업 영업비밀 침해로 SK이노베이션을 제소했다. 

이에 대해 2019년 11월 ‘SK이노베이션이 소송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ITC가 명령한 디지털 기록 복구도 이행하지 않았다’며 LG화학이 조기 패소 판결을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졌다. 양측은 국내외에서 총 9건의 소송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판결은 그 중 가장 빠른 판결이다.

주식경력 22년차 투자전략가 '로로쌤'은 ‘2019년 전기차 섹터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반등타이밍은 2020년부터가 될 것을 지난 1년간 정확하게 제시했었다. 

‘로로쌤’은 양사간 소송이 벌어진 후 LG화학의 30년 이상 축적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으며, 글로벌 경기부진 등 원유가격의 반등이 어렵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투자는 보류하는 것이 좋다고 반복해서 제시해왔다.

투자전략가 '로로쌤'은 “LG화학은 승자로, 주가에 긍정적인 반영을 누려야 하지만 이미 연초부터 테슬라의 장밋빛 미래로 한차례 급등이 나오며 단기적으로 저항권에 진입해있다”면서 이같은 이유로 지금은 관망의 구간으로 제시했다. 또 올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전기차 분야가 꾸준히 성장하며 유럽과 중국을 비롯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정을 기다리면 기회가 올 것이라 제시했다.

'로로쌤'은 지난해 일진머티리얼즈, 포스코케미칼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해 각 종목당 50%이상의 큰 상승이 발생해 전기차주의 등대로 불리고 있다. 지금은 큰 상승을 보인 종목보다 바닥권에서 반등을 시작하는 NCM 양극재의 대표종목 '엘앤에프' 같은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안전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자세한 투자전략 분석과 강의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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