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3년차... 준공ㆍ착공 사업 등 3선 구청장으로서 책임감 막중

민선 5기, 6기 거쳐 7기 반환점 바로미터
10년 동안 구로발전의 중장기 핵심 사업 구체화
생활 인프라 정착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 가져와

2020년 사업의 마무리와 새로운 추진 위해 매진
교육ㆍ문화ㆍ복지ㆍ안전ㆍ스마트ㆍ일자리 등에서 가시적 성과 나타나
세계 최고의 스마트도시 구현 및 자연 친화적 녹색도시 완성에 주력

이성 구로구청장은 “‘스마트 도시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진 세계적인 도시, 안양천 수목원화 사업의 완성을 통한 자연친화적 ‘녹색도시’를 위해 남은 임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구로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이성 구로구청장은 2010년 7월 민선 5기를 시작으로 6기를 거쳐 현재 7기 반환점 바로미터 앞에 와 있다. 이 구청장은 관록의 3선 구청장으로서 10년 재직기간 동안 긴 호흡으로 준비한 구로발전의 중장기 핵심 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 생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구민 삶의 질을 크게 향상 시켰다. 

특히 업무ㆍ상업 중심 다핵화,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도시,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산업도시, 일과 삶이 균형 잡힌 녹색도시, 맞춤형 복지도시 등 구로의 변화와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구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기며 구정에 전념하고 있는 이성 구청장은 앞으로 2년 반 남은 임기 동안 “후회 없이 일하고 떠난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3선 임기만 채우는 구청장이 되지 않겠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업들을 계획하고 시작했다”며 “민선 7기 3년째인 2020년에는 사업의 마무리와 새로운 추진을 위해 땀 흘려 일하겠다”고 전했다.

‘스마트 도시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진 세계적인 도시, 안양천 수목원화 사업의 완성을 통한 자연친화적 ‘녹색도시’ 등 이성 구청장이 그리는 청사진을 조명해 본다.
 
◆지역균형발전... 갑ㆍ을 지역 간 행정ㆍ문화ㆍ복지 등 고른 인프라 구축

구로구는 올 1월 1일 16번째 행정 동인 ‘항동’을 신설하고 복합행정센터, 체육관,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이 일대 생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미래 세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청년주택도 대거 보급한다.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은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가리봉 구(舊)시장부지에는 청년임대주택 220세대, 주차장 286면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또 가리봉동 구로고가차도가 철거되고 왕복 10차로 보도 폭도 3m 이상의 확 트인 남부순환로가 완성된다.

무엇보다 구로디지털단지 내 정수장 부지에 지상 39층 규모로 건립 중인 ‘G스퀘어’가 9월 완공된다. 구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G스퀘어’에는 산업박물관, 창업교육센터, 게임박물관 등이 자리 잡는다. 개봉동 한일시멘트 부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사업도 올 7월 완료된다. 구로차량기지 이전부지 개발사업도 차근차근 실행 중이다. 영등포 교정시설 부지 개발 사업은 2022년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2,200여 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공원, 문화시설, 제2행정타운, 대규모 주민개방 지하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교육·문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주력

지난해 8월 ‘구로 기적의도서관’이 신도림동에 문을 열었다. 구는 ‘기적의도서관’ 개관과 함께 100호 도서관 시대를 열었다. 2월 현재 공공도서관 17개, 작은도서관 85개, 스마트도서관 3개 등 총 105개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 사업은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된다. 항동 산19번지 일대(항동 푸른수목원 내)에 도서관을 마련한다. 신도림역 인근 구로동 1-4 유수지에도 공공도서관을 짓는다. 개봉동 KBS 송신소 부지에는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마을활력소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문화타운을 건립한다. 개봉1동에는 돌봄특화도서관을 조성해 독서문화시설을 확충하고 보육서비스도 향상시킨다.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교육 사업도 꾸준하게 진행한다. 학생들의 글로벌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청소년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프랑스, 말레이시아, 중국 청소년들을 국내로 초청해 관내 학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캐나다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에 ‘IoT 미래교실’을 만든다.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공간인 ‘창의문화예술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천왕동 청소년문화의집은 올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문을 연다. 북카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아리실, 체육실, 음악연습실 등이 갖춰진다. 신도림역 자전거주차장 2층은 ‘문화환승라운지’로 변모해 올 6월 개관한다.

천왕동 청소년문화의집 착공식. 사진=구로구 제공

◆스마트·일자리... 세계 최고의 스마트도시 구현 및 1만3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세계 최고의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구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하는 한편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쓰레기 수거차량 관리시스템 체계화, 홀몸어르신 대상 ‘스마트 토이로봇’,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스마트 교차로 사업’등을 고도화한다.

일자리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천왕역 일자리 토털 플랫폼이 3월 오픈한다. 이 공간은 G밸리 기업과 연계한 멘토링, 맞춤형 교육, IT 전문인력 양성, 인턴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과 창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공간인 ‘청춘 다락방’ 건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0년에는 1만3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플러스센터와 G밸리 희망센터 운영, 일자리 박람회,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구로형 청년내일채움 공제사업 등에 치중한다. 아울러 관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국외 투자유치설명회,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수출상담회,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도 꾸준하게 시행한다. 

◆녹색도시ㆍ워라밸...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 가속화, 천왕도시자연공원 내 가족캠핑장 운영 등

이성 구청장의 민선 7기 핵심공약인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일대를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은 총 연장 12.61㎞, 총 면적 51만4,140㎡의 구로구 역대 최대 규모의 녹화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안양천 오금교 주변에 1만7,500㎡ 규모의 생태초화원이 꾸며진다. 안양천 C축구장 인근 유휴부지에는 600㎡ 규모의 과수원도 만들었다. 이외에도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장에서는 벼베기 체험을, 안양천 어린이 자연학습장에서는 감자, 배추 수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왕도시자연공원 내 가족캠핑장이 7월부터 운영된다. 총 면적 2만7,550㎡에 캠핑장 30면과 주차장, 관리동 시설 등을 갖춘다. 개웅산 근린공원에는 산책로를 따라 데크로드를 설치하는 무장애 자락길을 조성한다. 항동 푸른수목원은 현재 19만6,042㎡에서 6만㎡를 확장한다.

신도림차고지 이전에 따른 유휴공간에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생긴다. 신구로유수지 체육시설 조성, 구로5동 구민생활체육관 현대화, 고척동 구로구민체육센터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복지ㆍ안전...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가상안전체험관 조성 등

구로형 온종일돌봄센터 23개가 지난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고, 우리동네키움센터도 개봉3동과 구로5동에 문을 열었다. 올해 온종일돌봄센터를 27개소로 확대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도 구로2동과 천왕동 등 총 8곳 이상 추가 개소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

초등학교에 Non-GMO(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를 공급해 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인다. 이 밖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공간인 두빛나래문화체육센터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로 거듭난다. 만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응과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인 가정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올해 어르신 대상의 일자리를 전담 관리하는 시니어클럽이 출범한다. 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르신일자리를 개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연재난, 화재대피, 전기ㆍ가스 안전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안전체험관을 만든다. 이와 함께 CCTV를 추가 설치하거나 범죄, 무단투기 등을 감지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지능형 CCTV 시스템도 도입한다.

가리봉(2020년 완료 예정)·개봉(2022년 완료 예정)·오류2배수분구(2020년 완료 예정) 등 대규모 하수관로 개선 공사도 지속한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최고 50층 규모의 ‘그린스마트 밸리’가 들어선다. 사진=구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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