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020프로젝트 참여기업 공개모집

지난 12일 송파구청에서 ‘2019 송파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 성과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사경제신문=정혜인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유망한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청년을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는 ‘송파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가 알찬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2019 송파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참여기업을 공개모집했고, 총 46개 청년 창업기업들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는 1차 서면, 2차 대면평가를 거쳐 4개의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선정해 기업 별로 1000만원에서 1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가량 사업을 진행했다.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업비를 지원 받은 각 기업은 이 날 행사에서 그간 이룬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프로젝트를 통해 1,200만원을 지원받고 화장품 스킨케어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라드류비츠 인터내셔널은 3개국 수출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라드류비츠 인터내셔널의 박찬영 대표(33세)는 “좋은 기회 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하고, "'황체기 발생 피부트러블 진정용 화장품’에 대한 특허성분을 개발하고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해 상품화, 마케팅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키르기스스탄, 미국, 칠레에 해당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시온은 성장기어린이 안구운동 놀이콘텐츠 앱 개발을 완료하고, 초블레스는 여성 다이어트 및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발포 형태의 유산균 음료 ‘리아퐁’을 개발했으며, (주)렌탑은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물품 렌탈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업분야 외에서는 초블레스가 정직원 1명, 인턴 1명을 고용하는 등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청년기업들이 짧은 사업 기간, 부족한 사업 예산 안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며 “송파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에도 성장 가능한 청년 창업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는 3월 ‘2020 송파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 참여기업을 공개모집하고, 관내 5개 청년기업을 선정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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