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피해와 애로사항 청취 및 금융 지원 방안 등 논의

지난 2일 구청 별관에서 열린 ‘영등포 경제단체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단체 대표들과 소통하는 채현일 구청장. 사진= 영등포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12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김영주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영등포 경제단체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제단체들과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영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과 지역 시,구의원, 그리고 지역 경제단체 6곳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인 경제단체 측에서는 주로 ‘가짜뉴스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조성’, ‘금융지원 필요’, ‘손소독제 물량 확보’ 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경영안정자금 200억원 지원 및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음을 설명했다. 

이에 채현일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고 지역경제가 받을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역량을 총집결하여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함과 더불어 구 차원의 대책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 채현일 구청장은 소규모 지역상권이 형성된 대림동 골목을 방문해 지역상권 동향파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탐방에도 나섰다. 채 구청장은 미용실, 세탁소 등을 둘러보고 인근 작은 식당에서 칼국수로 식사를 하며 직원들과 함께 현안과 경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며,업체당 최대 3억, 1.8%의 저금리로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자금 지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40% 늘린 35억으로 확대하고 신청일도 앞당겼다.
또, 직․간접 피해납세자에 대해 지방세 납부기간 연장 등 세제 지원책도 실시한다.

구는 공사대금 조기 지급과 더불어 소비․투자 및 일자리 분야의 구 재정 상반기 신속집행을 추진함으로써 구 재정이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한다. 

또, 신종 코로나 예방 관련 마스크, 소독제, 열화상카메라 등 물품에 대해 계약심사 절차를 한시적으로 제외해, 구민 안전을 위해 적시에 예방물품 보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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