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여가활동 등 일상생활 공유...수료 후 월 2회 활동 펼쳐

 

구로구가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활발한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옹호인’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옹호인이란, 장애인과 친구가 돼 일상생활을 함께하며 장애인의 선택과 결정을 지지하고 인권 침해적 요소 개선에 앞장서는 사람을 의미하며,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직접 시민옹호인으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양성 교육 프로그램은 내달 3일부터 4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 구로평생학습관 2관에서 개최되며, 인권감수성, 장애인 이해, 권익옹호활동가의 역할과 사례 등을 내용으로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내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여성 장애인 20명과 일대일 친구 관계를 맺는다. 지속적이고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거주지, 나이, 성격 유형 등을 고려해 매칭한다.

특히, 월 2회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여가, 취미, 지역사회 탐방, 쇼핑 등 다양한 일상생활을 함께 한다. 활동은 올해 11월까지 이어지며 연말에 활동 우수팀 시상, 소감 나누기, 만족도 조사 등 최종평가회도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시민옹호인 활동이 누구나 평등하고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여부를 떠나 진심이 통하는 친구를 만들고 싶은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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