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관 기관장 인터뷰 진행...구청장 강한 의지 피력

은평구가 서울시 안전총괄실 재난관리평가 면담을 실시했다. 사진= 은평구 제공


은평구가 재난 리스크 감소를 위한 민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평가’와 관련해 기관장 인터뷰를 개최했다. 

이번 인터뷰는 재난관리 평가지표 5개 분야 34개 지표 중 하나로, 외부전문가인 대학교수로 구성된 서울시 현장평가단이 방문해 실시됐다.
특히,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재난관리에 대한 강한 추진의지 및 종합적인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구는 안전보안관, 안전모니터봉사단, 자율방재단 등 안전활동단체를 하나로 연결해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하천 산사태 우려지역 및 신축 공사장 등 재해취약시설에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점검하는 등 주민과 함께 만드는 생활 속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인터뷰는 △재난관리 총괄자로서 비전 및 추진계획 △재난관리에 가장 큰 위해요소 및 개선대책 △재난안전부서 역량강화를 위한 인사 및 조직 강화 △재난관리부서 직원 인센티브 제공 △재난안전분야 예산 규모 등에 관해 진행됐다.

한편, 구는 지리적 특성상 북한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반지하주택이 많아 집중호우 시 수해에 취약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하여 ‘청개구리 기상예보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는 북한산 계곡과 하천에 설치된 재난 예경보시스템으로 강수량과 풍향, 풍속 등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구내 스마트도시통합관제센터로 전송되어 분석되고, 이를 통해 사전에 대비해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자연재난이나 폭발, 화재, 붕괴, 스쿨존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구민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부터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민안전보험 공제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보험에 가입했다.

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주민이 피보험자로 자동 가입되며, 연령, 성별, 직업, 과거병력 등에 대한 조건 없이 2019년 8월 1일부터 2020년 7월 31일까지 1년간 피해내용에 대한 보장을 받게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재난 예방을 위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각종 재난과 위험으로부터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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