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진출입로 통합 설치로 보행단절 해소 및 환경개선
와이파이 제공,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금천구가 G밸리 스마트 생활도시기반 시설지침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차량 진출입로(사진)를 통합 설치해 보행단절을 해소했다. 사진= 금천구 제공


금천구가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가산디지털산업단지의 여건에 맞춰 기업인과 근로자, 이용자 모두를 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기반 시설지침을 개정 및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지침에는 기존 지침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인 ‘과다한 차량 진․출입로로 인한 보행단절’, ‘지식산업센터의 밀집으로 인한 미세먼지 문제’, ‘일반인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안전기준 미흡’, ‘24시간 근로자가 생동감 있고 활력 있게 생활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 등에 대한 개선기준이 새롭게 담겼다.

우선, 차량 진출입로가 건축허가 시마다 필지별로 설치됨에 따라 잦은 보행로 단절 문제가 발생되고, 차량 중심의 도로개설로 인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통행 불편을 초래하는 점을 개선했다. 

차량 진출입로를 연접필지와 통합 설치․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차량 진출입로 설치를 반으로 줄여 보행단절을 최소화한다. 
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보도와 같은 높이로 만드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환경 개선을 도모한다.
 
또, 장애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를 시행한다. 

가산디지털산업단지 내 건축허가를 받기위해서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Barrier Free 인증)’ 기준 중 일반등급 이상을 받아야한다. 또, 범죄의 사각지대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금천경찰서에서 운영하는 범죄예방인증제의 D등급 이상을 획득하도록 했다.

또, 건축물 신축 시 개방형 와이파이를 설치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그 동안 기업 및 건축주의 선택적 제공으로 발생하던 와이파이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IT중심의 첨단산업단지 명성에 걸 맞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층․고밀의 지식산업센터와 교통량 증가에 따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쌈지형 공지를 조성하고, 옥상 및 지상 조경에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수목과 안개분수를 설치하도록 해 근로자 및 이용자의 건강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근로자와 입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세미나실, 휴게실, 어린이집, 북카페, 체력단련실 등)을 확충해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휴식과 여가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끝으로, 지하철역에서 각 건축물까지 보행거리가 긴 G밸리의 특성을 고려해 근로자들이 출퇴근 시 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주차장을 기존 의무 확보량 보다 추가 설치하는 내용도 담았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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