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진 의원, 지난해 2월 2일 구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 민원 근거로 주장

정택진 의원이 지난해 2월 2일 구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에 게재된 민원을 근거로 양천구 노동복지센터장 임용 과정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정택진 구의원이 작년 초 양천구 노동복지센터장 임용 과정의 부정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2019년 2월 2일 양천구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 코너에 게재된 민원을 근거로 지난 7일 양천구의회 제27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2018년 12월 양천구노동복지센터는 재단법인 피플에 민간위탁 됐다. 하지만 이 기관의 설립 전인 2017년 3월부터 당시 민주당 양천을 이용선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위원회 소속 A기획실장을 양천구노동복지센터장으로 내정했고, 실제 A씨가 센터장으로 임용됐다”고 민원을 인용해 언급했다.
 
이어 “민원인은 2017년 3월 3일과 6월 20일 2차례에 걸쳐 양천구노동복지센터와 관련해 이용선 위원장을 직접 만났고, 두 번째 만남에서 A기획실장이 센터장으로 내정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민원인은 2018년 9월 18일 민주당 소속 E구의원과 식사 자리에서 노동복지센터에 대해 이야기했고, 10월 8일에는 E의원이 유선상으로 “A씨가 노동복지센터장을 맡고 2명의 직원은 민주당 추천 인사로 정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직접 A씨를 만나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 할 것”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원인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양천구노동복지센터 임용 과정에서 불거진 ▲양천구노동복지센터 수탁기관 선정 심사의 공정성 여부 ▲센터장 임용에 대한 구청장의 인사권 남용 여부 ▲양천을 지역위원회의 조직적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정택진 의원은 “민간위탁사무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구의회 신뢰성 회복을 위해 양천구노동복지센터 민간위탁 과정에 대한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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