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452개소 휴관 및 제한운영, 확진자 발생 시 폐쇄

사진: 동작구 재난안전 방역대책본부가 주민에게 자가 방역기 등 방역장비를 대여고 있다. 사진=동작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3차 감염 확산에 따라 자가 방역장비 대여, 공공시설 제한운영 등 추가 비상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주민 스스로 감염증을 관리하는 셀프방역이 중요함에 따라 관내 자택 및 사무실의 직접 소독을 희망하는 주민 대상으로 살균소독제, 자가 방역기 등 자가 방역장비를 대여한다. 

자가 방역을 희망하는 주민은 사전에 동작구 재난안전방역대책본부로 문의 후 동작보건소 2층 상황실에서 장비를 수령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최대 3일이며 신청 시 장비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자가방역 지원 외에, ▲사회복지시설 19개소 ▲공중화장실 23개소 ▲경로당 136개소 ▲구립 체육시설 5개소 ▲마을버스 승차대 78개소 ▲온기나눔쉼터 10개소 ▲공원, 청소 취약지역 등 공용 공간 등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방역소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공공시설은 이용 대상과 폐쇄에 따른 주민불편 등 시설별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기준(정상, 제한, 폐쇄)을 수립하고 지난 4일부터 시행에 나섰다.

다수의 주민 참여 행사는 전면 취소 또는 연기하고,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 한 단계씩 상향된 기준(정상→제한→폐쇄)을 적용한다. 

현재까지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향후 확진자(경유자 포함) 및 사망자 발생 시에는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할 예정이며, 감염증 상황 종료 시까지 ▲복지시설 162개소 ▲보육시설 248개소 ▲체육시설 7개소 ▲청소년시설 9개소 ▲주민편의시설 18개소 ▲기타 8개소 등 총 452개소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맘스하트카페, 창의놀이터, 영유아돌보미센터 등 영유아시설 9개소 ▲사육신역사관, 동작아트갤러리 등 문화시설 2개소 ▲마을활력소, 행복마을방 등 주민공유시설 3개소는 현재 휴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5개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구립 도서관 8개소, 청소년문화의집 2개소, 동작50플러스센터는 최대 한 달간 행사 및 프로그램을 중단한다. 단, 도서관의 상호대차서비스를 포함한 도서 대출·반납서비스는 정상 운영한다.

노들나루공원 체육시설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전면 폐쇄조치하고 추가 사용 접수도 중단된다. 구는 감염증 우려로 인해 주민이 관내 체육 및 문화시설 5개소(흑석체육센터, 동작구민체육센터, 사당종합체육관, 삼일수영장, 사당문화회관)의 강좌 취소를 요청하는 경우, 이달 말까지 취소수수료를 면제한다.

이외에도 대관시설, 경로당, 복지관 등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제한운영에 들어가므로 공공시설 이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공공시설 제한운영, 휴관 등의 조치로 확산되고 있는 감염증으로부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다소 이용에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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