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카카오의 증권업 진출이 확정됐다. 6일 금융위원회는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을 전날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대주주 변경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의 지분 60%(204만주)을 취득하고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기업금융에 특화한 중소형 증권사다.

6일 금융위원회는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을 전날 승인했다고 발표했다.(사진=카카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대 메신저 플랫폼인 카카오톡의 가입자기반을 바탕으로 작년 기준 누적 가입자수 3000만명, 월간이용자수(MAU)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이 탄탄한 영업 기반을 플랫폼으로 카카오페이는 이번 증권업 라이선스 취득으로 손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MA, MMF, 주식거래 등 모바일 기반 B2C 영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강점을 가진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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