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환경은 누구나 긴장감을 갖게 한다. 키워드중심의 충분한 표현연습을 통해 나만의 불안감에서 벗어나자. 이제 준비된 지원자로서 당당히 어깨를 펴고 밝은 미소와 함께 면접장에 들어가라. 자신감 있는 당신의 모습에 면접관들은 이미 좋은 점수를 주고 인터뷰를 시작한다.

영어면접은 외국계 회사나 소수 대기업의 해외 파견직만 보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 4.0시대에 살고 있다.” 라고 흔히들 말하고, 쉽게 듣는다. 이제 “Globalization”, “We are the world.” 는 이미 낡은 표현이 된 지 오래다.
모두 하나가 된 세상, 그 이상을 뛰어넘는 최첨단 디지털기반의 사회에 살고 있다. ‘SNS-Social Networking System’, 모든 것이 하나의 망으로 구축된 초연결시대에 살고 있다. 영어 소통이 일상인 사회로 점차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과 함께 다수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영어면접의 비중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업무와 관련된 표현 준비는 물론 일상의 가벼운 생활영어 Small Talk은 준비가 아닌 필수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요즘이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대기업들도 업무 관련 영어면접보다 흔히 말하는 ‘Small Talk’, 가벼운 일상의 담화로만 영어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몇몇 대기업의 영어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서도 그 추세를 쉽게 알 수 있다.

본 내용에서 다루게 될 ‘뭣이 중헌디’는 'WHAT'의 나열이 아닌, 'WHY, 왜'로 접근하고 ‘HOW, 어떻게’로 풀었다. 3개의 섹션 중, 첫 번째 섹션의 Small Talk을 더 비중 있게 다룬 것도 위에서 언급한 변화추세와 그 맥을 같이 한다. 나머지 두 개의 섹션은 빈출 질문 중심으로 어떻게 차별화된 답변을 할 것인가, 1% 답변의 전략에 초점을 맞춰 전개했다.

Section 1-11;  Small Talk "Nice to Meet You!"

면접의 첫인상은 밝은 미소와 따뜻한 인사말이다. 영어면접 시, Small Talk 관련 질문으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들만을 모았다. 대개 준비할 것이 많은 지원자 들은 질문 자체의 단순함에 속아 준비를 게을리 하는 실수를 한다. 질문 하나하나 간과하지 말고 충분한 입 연습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먼저 빈출 질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How do you feel today? (지금 기분이 어떤가?) 
2. What is the weather like today? (오늘 날씨는 어떤가?)
3. How did you get here today? (면접장까지 어떻게 왔는가?)
4. Was it easy to find us?( 면접 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5. What did you have for lunch today? (점심은 뭘 먹었나?)
6. What did you do this morning/last night/yesterday? (오늘 아침/전날 밤/어제 뭘 했나?)
7. What are you planning to do after this interview? (인터뷰 끝나고 뭘 할 것인가?)
8. What’s your favorite book, movie, or food? (좋아하는 책, 영화, 음식은?)

위 8가지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할 수 있다면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보통 질문에 대한 생각은 이렇다. 누군가 질문을 하면 질문을 받은 사람은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고자 노력한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답을 찾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질문자의 숨은 의도나 목적을 찾는 것이다. 단순히 질문에 대답하기 보다는 질문자가 왜 그 질문을 했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답을 준비해야 한다.

이제 하나씩 그 질문 의도를 살펴보자.
1,2번은 지원자의 감정 상태를 묻는 질문이다. 면접 장소에 늦게 온 사람은 자신의 기분이나 날씨 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여유가 없다.
3.4번은 지원자의 평소 이용하는 교통편과 시간 관리에 대한 질문이다. 단순한 답변이지만 약속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까지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질문이다. 만약 평소와 다른 교통편을 이용했다면 꼭 언급을 해서 면접에 대한 중요성을 어필하는 것도 전략이다.
5,6번도 중요한 일을 앞두고 어떻게 대처하는 지에 대한 지원자의 평소 습관을 알 수 있는 질문이다. 면접 후 일정과 선호하는 것을 묻는 7,8 번은 지원자의 성격과 타입을 알 수 있는 질문유형이다.
특히 8번은 단순히 지원자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싶은 게 아니다. 지원자의 관심과 회사 업무와의 적합성 또는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다.

일상의 가벼운 담화형식의 질문이지만 면접관의 숨은 의도나 목적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답변한다면 성공적인 지원자로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각 질문에 대한 예시답변을 참고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고친 후, 입과 귀를 통해 충분히 연습해 보자. 문장이 아닌 우리말 먼저, 그런 다음 영어로 키워드를 떠올려 보자.

1. How do you feel today?  떨리고 긴장, 중요한 날, 흥분도 된다 – nervous, worried, excited, a big day
ex1) I’m a little nervous but (it)today is a big day for me.
ex2) I'm a little worried but actually, I’m excited as well because it’s a big day.

2. What is the weather like today? 맑은 날, 구름끼고 흐린, 눈/비, 안개가 낀 – sunny, cloudy, rainy, snowy, foggy
ex1) Today is a little cloudy. But actually, I like it because it makes me calm.
ex2) Today is sunny. It seems like my pleasant feeling.

3. How did you get here today? 대중교통, 소요시간 – take a bus or subway, take some time to get here
ex1) I took a bus to the subway station and from there it took me about an 1 hour.
ex2) I usually take a subway but actually, I took a taxi today because I have a time to organize my interview again.

4. Was it easy to find us? 쉽게 찾아 왔다, 실수, 미리 와 봤다 – find easily, make a mistake, be ready
ex1) I had no troubles because I've already known how to get here.
ex2) I visited yesterday not to make a mistake so I found this place easily.
 
5. What did you have for lunch today? 간단히 먹고, 면접 준비 – grab a bite, prepare interview
ex) I grabbed a bite of light snacks and prepared this interview.

6. What did you do this morning/last night/yesterday? 샤워하고 잠, 책, 편안한 마음 - take a bath, sleep well, read a book, feel comfortable
ex1) I took a bath then went to bed and slept well last night.
ex2) I read a book to help me feel comfortable this morning.

7. What are you planning to do after this interview?
진짜하고 싶은 일(푹 자기, 긴장풀기), 긴장 풀고 편안하게 쉬면서 일과 살피기 - get a good sleep, relax, rest at home, reflect on, 
ex1) I will reflect on what I've interviewed today while relaxing at home.
ex2) I really want to get an enough sleep and relax myself from being nervous.

8. What’s your favorite book, movie, or food?  관심과 업무 적합성 및 관련성을 분석한다. 두 가지 예시로 나눠 답변을 제시했다.

예1) 지원한 업무가 마케팅이나 홍보일 경우,
I like reading books. Recently I read a book about Marketing that featured diverse examples in business today. The book covered three main stories like success, failure, and analysis, which helped me understand the field because the cases were based on the reality.
 
(우리말 해석) 저는 독서가 취미입니다. 최근에 업계의 다양한 실례를 다룬 마케팅 관련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책에서는 성공담, 실패담과 그 분석의  3가지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실례를 통한 책 내용은, 제가 마케팅 분야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예2) 판매나 서비스 업무를 지원한 경우,
ex2) I really enjoy meeting and sharing with new people. I would say one of the most important things in the sales and service field is able to read customers' minds and build and keep long-term relationships through a good interpersonal/communication skill. I guess my interest in the good relationship helps me network with people in this field.

(우리말 해석) 저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서 정보공유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판매와 서비스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자면, 고객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과 관계를 형성, 그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대인관계(소통) 능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이런 관계 맺기에 대한 관심은 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인맥을 넓히는데 도움이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 작가 서창숙  프로필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영어학 박사 수료
-Univ. of Texas at Austin Management in TESOL
-SCSedu. 영어&스피치 교육연구소 대표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북한학과 박사과정
-공공기관 영어면접관
-국제대학교 국방계열 군사학과 영어전담교수
-인천/한림대학교 어학특강 초청출강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영어캠프 총괄강사

■ 영어면접관 활동
-제무JDC 경력직 / 제주평생교육징흥원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제주에너지공사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주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