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재화 구매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 도와

성북구가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를 통해 사회적경제 실천을 펼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사진= 성북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성북구가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를 통해 사회적경제 실천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는 지난 2012년 성북구가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재화나 용역,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할때 우선적으로 사회적경제 제품을 구매하고 홈페이지에 구매계획 및 실적을 공개하는 것이다.

시행초기 연 6억원에 불과했던 제품 구매액은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한 결과 지난해는 목표액 60억원을 넘은 75.4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구는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 공시제 시행 이후 7년 연속 목표대비 초과달성을 이뤘다.

구는 초과 달성 가능 요인으로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 공시제와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한마당 및 동북4구 공공구매 박람회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기업 홍보 등 정보 제공 및 수요 예측 가능성을 높여 기업의 판로가 확대됐다.

특히 성북구 공공구매 시장에 참여한 사회적경제기업이 150개에서 158개로 확대 되는 등 지속적인 사회책임조달제도 사회적경제 문화가 공공조직 정착 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사회적 가치를 살리는 사회적경제는 직접적인 보조금지원도 중요하지만, 공공기관의 재화 구매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앞으로도 사회적 경제를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모두가 잘살고 공존할 수 있는 더 가까운 이웃, 모두가 행복한 성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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