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구독자 달성해 커뮤니티로 캐릭터 재능기부도 계속”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위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평범한 직장인이 창작한 동물 캐릭터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함과, 다양한 표정, 생동감 있는 움직임 때문에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 좋아할 만하다. 

그림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워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Sangdolee TV’(이하 ‘상도리TV’)는 한 직장인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연재 중인 채널이다. 앞서 소개했듯 코알라 코아(KOA)를 사랑한 구미호 미호(MIHO)와 그들의 사랑스런 딸 토끼 테라(TERA)와 원숭이 리나(LINA)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에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귀여운 주인공 캐릭터는 물론 앞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부터 외계인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당초 ‘상도리TV’는 유튜브 채널 개설 첫해엔 타 유튜버를 비롯해 다른 이들에게 무료로 캐릭터를 그려 선물하고, 이를 제작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콘텐츠를 진행해왔다. 일종의 재능기부로, 영상 역시 캐리커처 등을 그리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엔 방향성을 전환했다. 이전에 해왔던 콘텐츠로는 성장의 한계를 느꼈기에, 우선 파이를 키우고 그 안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도리TV’는 앞으로 격투 장르나 코믹 애니메이션 작업을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상도리TV’ 채널 측은 “무료 캐릭터 그림도 계속 그릴 예정이지만,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처럼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지는 않고, 대신 유튜브 커뮤니티 기능을 이용해 캐리커쳐 그림을 게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아직 구독자 1000명에 미달해 커뮤니티 기능이 활성화 돼 있지 않아서 그림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빨리 구독자들이 늘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그림들을 선보일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는 착한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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