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바람 일으키는 방법은 통합과 혁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보수대통합과 중도층 공략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원선용 기자)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4월 열리는 총선 승리를 위한 조건으로 '보수대통합'과 '중도층 공략'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20 총선 필승 광역·기초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 우파가 열심히 하지만, 중도 세력이 엄존하고 있지 않으냐"며 "(중도 성향 유권자) 마음을 가져와야 51%를 얻어 승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키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크게는 통합과 혁신"이라면서 "통합하는 문제에 관해선 모든 걸 내려놓고 우리가 하나 돼야 한다,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 우파 정치하는 분 중에도 색깔들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분은 빨간 자유 우파, 어떤 분은 분홍 자유 우파, 어떤 분은 흐릿한 붉은색도 있다"며 "통합은 커지는 일이고, 혁신은 강해지는 길이다. 생각의 차이 위에서 더 큰 뜻을 함께 하자"고 보수 진영 통합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그는 "왜 좌파에 끌려가냐", "우유부단하다", "다 좋은데 좀 무디다" 등 세간의 평가를 언급하면서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킨 사람이 누구냐"며 스스로를 "외강내강"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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