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도 여성들에게도 희망의 골로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

민주당은 30일 4월 총선 인재 영입 15호로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을 발표했다. (사진=원선용 기자)

[시사경제신문=최윤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4월 총선 인재 영입 15호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모델인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미투 운동과 폭력 사건으로 얼룩진 체육계 내부 인권 보호와 남북 체육 교류협력 증진사업 등 체육계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감독은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199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196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따는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결혼과 출산 후 7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고, 2003년 세계선수권 대회 3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따냈다. 아테네 올림픽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모티브가 됐다.

이후 그는 2008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맡으면서 한국 구기 종목 최초 여성 지도자로 활동했다.

임 전 감독은 이날 입당 기자회견에서 “현실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과 아이 키우느라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며 “청년들에게도 여성들에게도 희망의 골로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 국민이 던져주시는 믿음을 받아 정치에 실현하겠다”며, “핸드볼 선수로는 최고였지만 정치는 이제 신인이다. 하지만 정치에서도 국민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민주당 인재 영입으로는 이탄희 전 판사, 이소영 변호사,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등이 있었다. 2호 영입 인재였던 원종건 씨는 미투 의혹이 불거져 자진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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