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과 장애인 단체 의견 반영 신규노선 선정

강서구 어르신들이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 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장애인 거주자가 가장 많고 노약자 또한 지속 증가 추세인 구 특성을 감안해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구는 관내 더 많은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오전, 오후로 구분하여 운행하던 노선을 바탕으로 2개 노선을 새롭게 만들었다.

신설된 새로운 노선은 장애인과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복지시설 위치, 유동인구, 도로폭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결정해, 장애인 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새로운 노선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1월 말까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보완사항을 정비한 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강서 1노선은 기쁜우리복지관, 등촌가양복지관, 염창역, 강서보건소, 강서구의회, 남부시장, 화곡2동주민센터, 강서구청 등을 경유하고, 강서 2노선은 기쁜우리복지관, 화곡역, 강서구청, 강서노인복지관, 발산역, 마곡역, 수어통역센터, 방화3동주민센터, 서울식물원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각 노선별 무료 셔틀버스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5회씩 운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자유롭고 부담 없이 복지시설과 대중교통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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